어깨가 아파 버티컬 마우스를 구매했다.
왼쪽부터 안아파 마우스, 안아파 마우스, 닥터 마우스, 와우펜 조이
마이크로소프트 마우스를 여러 해 사용해서 MS 제품도 알아봤지만 MS를 포함한 브랜드 있는 버티컬 마우스는 1, 20 만원을 훌쩍 넘겨 구매를 포기했다.
구매 전 직원들이 사용하던 닥터 마우스, 와우펜 조이를 빌려 테스트 했는데 와우펜 조이는 세 제품 중 각도가 가장 누워있어 날렵한 포인팅이 가능했지만 클릭감이 너무 좋지 않았다. 직원 2명이 사용하고 있었는데 둘 다 같았다.
닥터 마우스는 클릭감이 크게 나쁘지 않았고(사용하던 MS 제품에 비하면 좀 떨어짐) 한 손에 마우스를 거의 다 쥘 수 있어서인지 크게 불편한 느낌은 나지 않았다.
안아파 마우스는 테스트를 해 볼 수 없었는데 제품명 때문에도 고민하다 옴론 제팬 스위치를 사용해 클릭감이 우수하다는 내용에 구매를 결정했다.
버티컬이 기존 마우스에 비해 작업 속도가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듯 하다. 특히 안아파 마우스는 마우스를 쥔다라고 하기 어색한 사용법인데 구글에서 찾아보면 알겠지만 위에서 봤을 때 손이 U자가 되어 일체감이 떨어지는 듯 하다. 안아파 마우스를 골라 3개월 째 사용 중이라 상당히 적응했는데도 둔탁한 작업 느낌이 사라지지 않는 것은 적응의 문제는 아닌 듯 하다. 클릭감은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데 휠의 각도가 나와는 맞지 않아서 인지 휠 클릭할 때 잘 안 되는 때가 있다(각도를 잘 맞추면 잘 클릭 된다)
확실히 어깨 통증은 많이 줄었다. 오른쪽 어깨가 아프다면 버티컬 마우스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.